오늘의 경제상식
4편. “돈은 어디서 나와?“ 노동의 의미
생펜
2025. 4. 4. 16:00
아빠와 아들의 경제 이야기 4편
“돈은 어디서 나와?” 아빠표 경제 수업 1교시
“아빠, 미국한테 우리도 세금 때릴 수 있어요?”
며칠 전 민준이는 뉴스에 나온 관세 이야기로 질문을 던졌고,
그날 이후로 돈과 나라 경제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주말 오후, 소파에 나란히 앉은 민준이와 아빠.
민준: 아빠, 나 요즘 용돈 모으고 있어요.
아빠: 오~ 그거 좋은데? 뭐 사려고?
민준: 로봇 장난감이요! 근데 비싸서 한참 모아야 해요.
아빠: 그럼 말 나온 김에 진짜 경제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돈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야”
아빠: 자, 첫 번째 수업. 제목은… ‘돈은 어디서 나와?’
민준: 그거야… 엄마가 주잖아요. 지갑에서?
아빠: 엄마 지갑은 마법 주머니냐?
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야. 누군가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받는 것이지.
그걸 노동이라고 해.
민준: 일을 안 하면 돈이 안 생겨요?
아빠: 맞아. 시간과 힘, 머리를 써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도와주고,
그걸로 돈을 버는 거야.
“돈은 노동의 결과”라는 사실을 민준이는 처음 알게 되었다.
“돈은 어디서, 어떻게 흘러다니는 걸까?”
아빠: 아빠는 회사에서 일하고 돈을 받지?
그 돈은 어디서 나올까?
민준: 회사에서요?
아빠: 정확히는, 회사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고 받은 돈이야.
우리가 빵을 사면 빵집 주인이 돈을 벌고, 그 사람이 재료를 산 농부가 또 돈을 벌고…
돈은 계속 사람들 사이에서 흘러다녀.
“민준이도 돈을 벌 수 있어”
민준: 그럼 저는 언제 돈 벌 수 있어요?
아빠: 지금도 기회는 있지. 집안일 돕기 프로젝트 어때?
민준: 오~ 세탁기 돌리기 500원! 설거지는 1000원!
둘은 깔깔 웃었다. 민준이는 자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났다.
아빠의 한 마디
아빠: 민준아, 돈은 그냥 숫자가 아니야. 누군가의 시간, 노력, 생각, 땀이 담긴 가치야.
민준: 저 이제 함부로 쓰지 않을 거예요. 로봇 사려면 아껴야 하니까요!
아빠표 경제 수업 1교시, 성공!
다음 이야기 예고
민준이는 다시 고민에 빠진다.
“아빠, 로봇이랑 게임기 중 뭐 사야 해요?”
아빠는 이번엔 ‘기회비용’을 알려주려 한다.
다음 편: “아빠, 로봇이랑 게임기 중 뭐 살까?” – 선택의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