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6편. 돈 모으는 법
생펜
2025. 4. 4. 20:00
“지금 다 쓰면 나중에 못 산다”
지난주, 민준이는 로봇과 게임기 사이에서 고민 끝에
로봇을 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은 민준이의 결심을
너무나도 쉽게 흔들었다.
“아빠… 이거 진짜 조금만 사면 안 돼요?”
민준: 아빠, 편의점 앞에 새 과자 나왔어요!
아빠: 어? 로봇 안 사고 과자 살 거야?
민준: 그냥 하나만… 진짜 딱 하나만…
민준이는 손가락으로 딱 ‘하나’를 만들며 간절히 부탁했다.
아빠는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아빠: 민준아, 지금 과자를 사면 뭐가 생기지?
민준: 음… 맛있는 기분?
아빠: 맞아. 그런데 로봇이랑은 점점 멀어지지 않을까?
“저축은 ‘안 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
아빠는 종이와 펜을 꺼냈다.
하루에 1000원씩 용돈을 받고, 과자를 한 번 사면 1500원이 든다.
아빠는 숫자를 써가며 설명했다.
아빠: 과자를 세 번만 사도, 로봇 사는 날이 5일은 늦어져.
민준: …헉!
민준이 눈이 동그래졌다.
그때 처음으로 “하나쯤 괜찮겠지”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
“저축은 무조건 참는 게 아니야.
진짜 원하는 걸 위해 ‘지금은 안 사는 것’이야.”
“그럼 오늘은 안 살래요”
민준: 그럼 오늘은 과자 안 사고 집에 가요!
아빠: 민준이, 대단한데?
그날 저녁, 민준이는 조용히 저금통에 1000원을 ‘딸깍’ 넣었다.
그 소리가 아주 뿌듯하게 들렸다.
아빠의 한 마디
“돈은 그냥 모이는 게 아니야.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지금을 조절하는 힘이 필요해.”
민준이는 오늘, 저축이란 단어가
아주 조금은 멋져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 예고
민준이는 궁금해졌다.
“그럼 은행에 저축하면 어떻게 되지?”
아빠는 다음 수업에서 ‘이자’와 ‘은행’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했다.
다음 편: “은행에 돈 맡기면 뭐가 좋아요?” – 이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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