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서운 건 ‘관세’가 아니에요, 아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공식 발효된 날.
뉴스에선 “다우지수 1,679포인트 폭락”, “블랙 먼데이 재현”이라는 자극적인 말들이 쏟아졌다.
민준이는 아빠와 뉴스를 보다 물었다.
민준: 아빠, 이번엔 뭔가 느낌이 달라요.
그냥 세금 붙였을 뿐인데 왜 이렇게 심각하죠?
정말 관세 하나 때문에 세계가 이렇게 흔들릴 수 있나요?
“이번엔 ‘정책’이 아니라 ‘불신’이 문제야”
아빠는 리모컨을 내려놓고 조용히 말했다.
아빠: 이번엔 단순히 관세 때문만은 아니야.
시장과 기업, 그리고 각국 정부가 ‘미국의 신뢰’ 자체를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는 거지.
무역 질서를 지키던 나라가 갑자기
“우리만 손해 봤으니까 이제 다 같이 맞자”라고 하면,
“시장 경제는 ‘기대’로 움직이는 세계야”
기업은 투자할 때 미래를 보고 판단해.
그런데 매번 정책이 뒤집히고, 갑자기 관세가 붙고, 국가 간 보복이 시작되면 기업은 위축돼.
아빠: 투자는 ‘예측 가능한 질서’가 전제야.
불확실성이 커지면, 돈이 멈추거나 도망쳐.
그래서 지금 가장 무서운 건 관세율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공포”야.“글로벌 공급망은 실타래야, 한 올만 잡아당겨도…”
민준: 근데 왜 미국이 이러면, 다른 나라도 아픈 거예요?
아빠는 노트를 꺼내 간단한 그림을 그렸다.
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부품들이
으로 이어져 있었다.
아빠: 이게 글로벌 공급망이야. 트럼프의 관세는 이 실타래 중간을 가위로 자른 거지.그러면 줄줄이 지연되고, 생산은 늦어지고, 물가는 오르고, 주식은 떨어지는 거야.
“진짜 공포는 ‘도미노’처럼 온단다”
- 기업은 비용이 올라서 투자 줄임
- 투자 줄면, 고용도 줄어
- 고용 줄면 소비도 줄고, 경기 침체로
아빠: 하나의 관세가
글로벌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첫 손가락이 될 수도 있어.
아빠의 한 마디
“진짜 무서운 건 수치가 아니야.
사람들의 신뢰와 흐름이 멈추는 그 순간이야.”
민준이는 오늘, 경제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흐름’, ‘심리’, ‘신뢰’로 움직인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다음 이야기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펼치는 정책에 따라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상호관세 #트럼프정책 #무역심리 #공급망붕괴 #세계경제위기 #경제이야기 #아빠와아들
경제의 깊은 흐름도 민준이처럼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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