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의 경제 이야기 5편
“아빠, 로봇이랑 게임기 중 뭐 살까?” – 선택의 경제학
로봇을 사겠다던 민준이가 며칠 후 갑자기 말했다.
민준: 아빠… 사실 요즘 게임기도 갖고 싶어요.
아빠: 오~ 또 새로운 꿈이 생겼구나?
민준: 네… 근데 로봇이랑 게임기 중에 뭘 먼저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빠는 피식 웃었다. 민준이의 고민은 어른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돈은 한정돼 있고, 원하는 건 많다.
그 속에서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보다, 무엇을 포기하느냐가 더 중요해”
아빠: 민준아, 이럴 때는 '기회비용'이란 걸 생각해봐야 해.
민준: 기… 뭐요?
아빠: 기회비용! 어떤 걸 선택했을 때, 포기하게 되는 그 '다른 것'을 말해.
로봇을 사면 게임기는 당장 못 사게 돼. 게임기를 사면 로봇은 더 기다려야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건, 다른 하나를 ‘포기’한다는 뜻이야.
이처럼 세상에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기에, 우리는 늘 선택을 해야 해. 그리고 그 선택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
“후회하지 않으려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봐”
아빠: 로봇이 왜 갖고 싶어?
민준: 그냥… 멋있고, 친구들이랑 전투 놀이하고 싶어요.
아빠: 그럼 게임기는?
민준: 집에서 심심할 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빠는 민준에게 다시 물었다.
아빠: 둘 중 뭐가 더 오래 쓰고, 기분 좋고, 아깝지 않을 것 같아?
민준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민준: 로봇이요! 친구들이랑 놀면서 더 자주 쓰고, 직접 만질 수도 있어서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바로 현명한 선택의 시작이었다.
아빠의 한 마디
아빠: 민준아, 세상엔 다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무엇을 선택할지보다, 무엇을 포기할지를 잘 아는 게 진짜 경제야.
우리는 매일 '선택의 경제학' 속에 살아간다. 민준이는 오늘,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법을 배웠다.
다음 이야기 예고
로봇을 사기로 마음먹은 민준이는 이제 용돈을 계획적으로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과자나 장난감 유혹도 끊이지 않는데…
다음 편: “지금 다 쓰면 로봇 못 사요?” – 돈 모으는 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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