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돈 맡기면 뭐가 좋아요?”
지난 시간, 민준이는 과자의 유혹을 참아내고
소중한 1000원을 저금통에 넣었다.
며칠 뒤, 민준이가 아빠에게 묻는다.
민준: 아빠, 저금통 말고 은행에 넣으면 뭐가 달라요?
아빠: 오~ 드디어 그 질문이 나왔군.
“은행은 ‘돈을 맡기는 집’이에요”
아빠는 종이에 커다란 집을 그렸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람, 돈, 돋보기, 시계 그림을 더했다.
아빠: 은행은 사람들이 돈을 맡기는 곳이야.
그리고 그 돈을 다시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해.
민준: 남의 돈을 빌려준다고요? 그럼 위험한 거 아니에요?
아빠는 웃으며 말했다.
아빠: 위험하지 않게 잘 관리해. 그리고 그 대신, 우리한텐 ‘이자’라는 보상을 줘.
“이자는 ‘시간이 만든 돈’이에요”
이자란, 돈을 맡기고 기다린 사람에게 주는 ‘고마움의 표시’야.
은행은 우리가 돈을 오래 맡길수록 조금씩 돈을 더 얹어줘.
아빠: 만약 민준이가 은행에 1000원을 맡기고,
1년 뒤에 1050원이 된다면,
그 50원이 바로 ‘이자’야.
민준: 우와… 가만히 있었는데 돈이 늘어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 응, 대신 ‘기다리는 힘’이 필요하지.
“그럼 돈을 많이 오래 맡기면 더 좋아요?”
민준이는 생각에 잠겼다.
1000원보다 10,000원이 더 좋고,
1개월보다 1년이 더 낫다?
그걸 알고 꾸준히 모은다면, 민준이의 꿈도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어.
아빠: 그러니까 돈을 쓸 땐 신중하게,
모을 땐 계획적으로, 그리고 오래 기다릴 수 있어야 해.
아빠의 한 마디
“돈은 모아두면 잠을 자고, 기다리면 자라난다.
그게 바로 ‘이자’가 가진 힘이야.”
민준이는 오늘, 돈이 시간이랑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다음 이야기 예고
며칠 뒤 비가 오던 날, 민준이는 편의점 앞에서 우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아빠, 왜 비 오는 날엔 우산이 비싸요?”
다음 시간엔 수요와 공급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음 편: “비 오는 날엔 왜 우산이 비싸요?” – 수요와 공급, 시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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