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옛날엔 500원으로 라면 샀다며?”
마트에서 라면 한 봉지를 고르던 민준이.
계산대를 지나면서 아빠에게 물었다.
민준: 아빠,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 어릴 땐 라면이 500원이었대요?
아빠: 그랬지. 지금은 거의 1,000원이 넘지만.
민준이는 눈이 동그래졌다.
민준: 와~ 그럼 옛날엔 다 싸서 살기 편했겠다!
“싸졌던 게 아니라, 돈의 가치가 달랐던 거야”
아빠는 민준이의 손에 들린 라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빠: 예전엔 물건이 싸다기보다,
‘돈의 가치’가 더 높았던 거야.
시간이 흐르면 돈의 가치가 변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해.
“그럼 물건 가격이 왜 자꾸 오르는 거예요?”
민준: 그냥 사람들이 비싸게 팔고 싶어서요?
아빠: 그럴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돈이 많아져서 그래.
아빠는 도화지에 간단한 그림을 그렸다.
라면 5개, 사람 10명. 경쟁이 붙는다.
사람이 많고 물건이 적으면, 누가 더 많이 낼지로 결정되겠지?
또 어떤 땐,
재료값이 오르거나,일하는 사람의 임금이 늘어나도
결국 물건 가격은 올라가게 돼.
“돈은 숫자보다, 가치가 중요해요”
민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1,000원은 예전 500원과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아빠: 그래서 사람들이 물가가 오르면 힘들어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드니까.
이제 민준이는 라면 하나에도
시간이 만든 변화가 담겨 있다는 걸 느꼈다.
아빠의 한 마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돈은 없어.
시간이 지나면 돈도, 가격도, 가치도 달라져.”
민준이는 오늘, 돈의 숫자만 보던 눈을
‘가치’로 보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 예고
마트를 나와 돌아오던 길.
민준이는 은행 앞에 붙은 종이를 보고 물었다.
“아빠, 기준금리가 뭔데요?”
다음 시간엔 ‘금리와 기준금리’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음 편: “기준금리 오르면 왜 대출이자도 올라요?” – 금리의 흐름과 원리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돈의가치 #경제이야기 #아빠와아들 #초등경제교육 #500원라면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그 따뜻한 반응이 다음 편을 만드는 힘이 됩니다 :)
'오늘의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편. “사람은 왜 혼자서 다 못 만들어요?”– 공장의 비밀, 분업과 협업의 힘 (0) | 2025.04.05 |
---|---|
10편. 금리의 흐름과 돈의 속도 (0) | 2025.04.05 |
8편. 수요와 공급, 시장의 진짜 마음 (0) | 2025.04.05 |
7편. 이자의 비밀, 시간이 만들어내는 돈 이야기 (0) | 2025.04.05 |
6편. 돈 모으는 법 (0) | 202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