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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상식

10편. 금리의 흐름과 돈의 속도

by 생펜 2025. 4. 5.

“기준금리 오르면 왜 대출이자도 올라요?”

은행 앞 전광판에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뉴스가 지나갔다.

그걸 본 민준이가 물었다.

민준: 아빠, 기준금리가 오르면
왜 사람들이 돈 빌릴 때 내는 이자도 오르는 거예요?

“기준금리는 돈의 중심 가격이에요”

아빠는 민준이 손을 잡고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공 하나를 꺼내어 설명을 시작했다.

아빠: 이 공이 바로 ‘돈’이라고 생각해봐.
이 공을 서로 빌려줄 때, 그냥 공짜로 빌려줄 수 있을까?
민준: 아니요, 힘들게 번 건데…
맞아. 그래서 돈에도 ‘빌리는 값’이 있어.
그걸 바로 ‘이자’라고 하지.

그런데 그 ‘이자’도 기준이 필요해.
그 기준이 바로 ‘기준금리’야.


“기준금리는 모든 이자의 출발점이에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모든 은행의 이자율도 같이 오르게 돼.

아빠: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은 돈 빌려주는 게 더 부담스러워져.
그래서 대출이자도 같이 올라.
민준: 그럼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이자도 줄어요?
정확해! 그래서 기준금리는 나라 전체의 돈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

야.


“왜 기준금리를 조절할까?”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돈 쓰는 걸 줄이고,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어.

반대로 기준금리를 낮추면 대출이 쉬워지고
사람들이 소비를 늘리게 돼.

아빠: 그래서 정부는 나라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조절해.

아빠의 한 마디

“기준금리는 돈이 움직이는 길목이야.
그 길이 막히면 흐름이 느려지고,
열리면 빨라져.”

민준이는 오늘, 돈의 길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하나를 이해하게 됐다.


10편까지 수업, 수고했어요!

민준이와 아빠의 경제 수업도
어느덧 10번째 이야기를 마쳤다.

돈이란 무엇인지,
왜 아껴야 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금씩 이해해가는 민준이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첫 경제 공부를 떠올리게 한다.

이제 다음 편부터는
조금 더 넓은 세계로 가볼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거죠?


#기준금리 #대출이자 #금리변동 #초등경제 #아빠와아들 #경제교육 #금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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