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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상식

21편. 발행주식, 시가총액, 그리고 주가의 비밀

by 생펜 2025. 4. 13.

“주식은 몇 개나 있나요?”

어제 “회사가 망하면 주식도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은 민준이.
이번엔 문득 궁금해졌다.

민준: 아빠, 그럼 주식은 몇 개나 있는 거예요?
회사마다 다르고, 가격도 다르고… 어떻게 정하는 거예요?

아빠는 종이에 동그라미를 여러 개 그리며 대답했다.

아빠: 좋아, 오늘은 “주식의 수”와 “회사의 크기”를 알아보자!

1️⃣ “주식은 회사가 나눠서 만든 조각이야”

주식은 말 그대로 회사를 조각낸 것!

예: 회사 전체를 피자로 보면, 조각 하나하나가 주식이야.

회사마다 조각 수는 다르지.
어떤 회사는 100만 개, 어떤 회사는 10억 개의 주식을 발행하기도 해.

민준: 그럼… 주식이 많을수록 비싼 거예요?

아빠는 고개를 저었다.

아빠: 아니, 주식이 많다고 무조건 비싼 건 아니야. ‘시가총액’을 봐야 해.

2️⃣ “시가총액 = 주식 수 × 주식 가격”

시가총액은 그 회사가 시장에서 얼마짜리로 평가받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야.


쉽게 말해, ‘그 회사 전체가 얼마짜리냐’는 뜻이지.

예를 들어,

  • 주식이 1억 개이고, 주가가 5,000원이면? → 시가총액은 5,000억 원
  • 주식이 5억 개이고, 주가가 1,000원이면? → 시가총액은 똑같이 5,000억 원
주가만 보면 비싸 보이지만, 주식 수에 따라 회사 크기는 같을 수 있어.

3️⃣ “주가는 높아도, 회사는 작을 수 있어”

민준: 헉… 그럼 주가가 높다고 좋은 회사는 아닌 거예요?
아빠: 정확히 말하면, ‘주가만으로 회사 가치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거야.

예를 들어,

  • 1주에 10만 원인 회사라도, 주식 수가 적으면 작은 회사
  • 1주에 1만 원인데, 주식 수가 엄청 많으면 큰 회사
→ 그래서 주가보다 시가총액을 보라고 하는 거야.

아빠의 한 마디

“주식은 조각이고, 회사는 그 전체야.
겉만 보지 말고, 전체 그림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해.”

민준이는 오늘,
“비싸 보이는 주식 = 좋은 회사”가 아니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


다음 이야기 예고

민준이는 다시 물었다.
“아빠, 주식을 쪼개거나 합치는 것도 가능해요?”
다음 시간엔 액면분할, 액면병합 이야기를 해보자!

다음 편: “주식을 쪼개면 더 좋은 건가요?” – 액면분할과 주가의 심리


#시가총액 #주식수 #주가의비밀 #발행주식 #아빠와아들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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