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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상식

22편. 액면분할과 주가의 심리

by 생펜 2025. 4. 13.

“주식을 쪼개면 더 좋은 건가요?”

주식 수와 시가총액에 대해 배운 민준이.
이번엔 뉴스에 나온 단어가 또 눈에 들어왔다.

민준: 아빠, 어떤 회사가 주식을 ‘액면분할’ 했다고 나오던데요?
주식을 쪼개면 더 좋은 거예요?

아빠는 냉장고에서 초코바를 하나 꺼내며 말했다.

아빠: 민준아, 이 초코바를 2개로 쪼갠다고 양이 더 많아지는 건 아니지?
주식을 쪼개는 것도 마찬가지란다.총 가치(시가총액)는 그대로인데, 조각 수만 늘어나는 거야.

1️⃣ 액면분할 = 주식 수 늘리고, 가격은 낮춘다

예를 들어 볼까?

  • 1주가 10만 원이던 주식을 10개로 나누면?
  • → 1주 가격은 1만 원이 되고, 나는 주식 10주를 갖게 돼.
총 금액은 그대로야. 단지 보기 좋게, 더 작게 나눈 거지.
민준: 근데… 왜 굳이 나눠요?

2️⃣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빠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빠: 어떤 주식은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사기 부담스럽거든.
그래서 ‘가격을 낮춰서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거야.
1주에 100만 원이면 무섭지만, 1주에 1만 원이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되지.

3️⃣ 그 반대도 있어! 액면병합

민준: 그럼 반대로 합치기도 해요?
아빠: 그렇지. 그걸 ‘액면병합’이라고 해.
주식 수는 줄이고, 가격은 높이는 방식이야.

보통 주가가 너무 낮아서 이미지가 안 좋거나,
거래량이 너무 많아질 때 정리 차원에서 하기도 해.


주의할 점도 있어요!

액면분할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야.


가격이 싸져서 단기적으로 거래가 많아질 수 있지만, 회사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거든.

그래서

‘분할했다 = 대박’은 착각!

항상 회사를 먼저 봐야 해.


아빠의 한 마디

“조각이 많아졌다고 케이크가 커진 건 아니야.
투자는 겉이 아니라 속을 보는 훈련이 필요해.”

민준이는 오늘,
주식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그 회사가 진짜 괜찮은 회사냐’

는 걸 배웠다.


다음 이야기 예고

민준이는 다시 물었다.
“아빠, 주식을 샀다가 오래 들고 있으면 뭐가 좋아요?”
다음 시간엔 ‘배당금과 장기 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다음 편: “주식 오래 들고 있으면 뭐가 좋아요?” – 배당금과 장기 투자 이야기


#액면분할 #주식심리 #주가부담 #경제이야기 #아빠와아들 #초등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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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와 함께 배우는 경제 이야기,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