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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상식29

17편. 주식의 탄생과 나눠 갖는 회사 이야기 “주식회사는 주식을 파는 회사예요?”지난주에 ‘회사’와 ‘가게’의 차이를 배운 민준이.이번엔 엄마 회사 명함을 보다가 궁금해졌다.민준: 아빠, 엄마 회사 이름 뒤에 ‘주식회사’가 붙어 있어요.그럼 주식을 파는 회사인 거예요?아빠는 흐뭇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아빠: 아주 날카로운 질문이네!그래, 주식회사는 ‘주식’을 나눠 가진 회사야.“주식회사는 ‘여럿이 같이 가진 회사’야”주식은 ‘회사 지분’을 잘게 나눈 조각이야.회사를 혼자 운영하면 개인회사지만,돈을 모으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지분을 나누면 ‘주식회사’가 되는 거지.아빠: 쉽게 말하면, 회사를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하는 방식이야.그 지분 조각이 바로 ‘주식’이고.“그럼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민준: 와, 주식 한 장만 사도 주인이.. 2025. 4. 11.
18편. 가격의 원리와 투자 심리 “주식은 떨어졌을 때 사야 해요?”–지난 시간에 주식의 개념을 배운 민준이.이번엔 뉴스에서 “삼성전자 주가 폭락!”이라는 자막을 보고 깜짝 놀랐다.민준: 아빠, 주식이 떨어졌을 때 사는 게 좋다던데…진짜 떨어질 때 사는 게 맞는 거예요?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아빠: 좋은 질문이야. 하지만 “떨어졌을 때”보다 더 중요한 건 “왜 떨어졌는지”란다.“주가는 왜 오르락내리락 해요?”아빠는 종이에 이렇게 적었다.주가 = 기대 + 실적 + 심리아빠: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면 투자자들이 기대를 하지.그러면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주가가 올라.반대로 나쁜 뉴스가 돌면?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져서 가격이 내려가는 거야.“그럼 싸졌을 때 사는 게 이득이죠?”민준: 떨어졌을 때 사서, 오를.. 2025. 4. 11.
19편. 주식시장의 구조와 흐름 “주식은 어디서 사고파는 거예요?”–지난 시간에 ‘언제 주식을 사야 할지’ 배운 민준이.이번엔 궁금한 게 또 생겼다.민준: 아빠, 주식은 도대체 어디서 사고파는 거예요?마트처럼 진열돼 있지도 않잖아요!아빠는 스마트폰을 꺼내 증권 앱을 보여줬다.아빠: 요즘은 스마트폰 안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어.하지만 원래는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이 따로 있단다.“주식시장 = 주식을 사고파는 정해진 공간”주식시장(증권거래소)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공식 장소야.우리나라엔 한국거래소(KRX)가 있고, 미국엔 나스닥(NASDAQ), 뉴욕증권거래소(NYSE) 같은 곳이 있어.주식회사로 등록된 기업만이 시장에서 주식을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지.“요즘은 다 ‘온라인 시장’이야”민준: 근데 사람들은 안 가잖아요?아빠: 맞아... 2025. 4. 11.
특별편 : 트럼프 시대 세계경제 4편 – 관세, 국채, 금리의 연쇄작용 “관세 하나 던졌더니… 국채가 흔들렸다고요?”– 뉴스를 보던 민준이는 아빠에게 물었다.민준: 아빠, 트럼프가 관세 올렸다가 국채 금리가 오르니까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아빠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아빠: 아~ 이건 진짜 경제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야.천천히 하나씩 풀어보자.1️⃣ “트럼프가 관세를 빡! 때렸어”트럼프는 말했어.“미국만 손해 보고 있어! 외국 물건엔 세금 왕창 붙이자!”예를 들어 한국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기면?→ 미국 사람들이 한국차 안 사겠지?→ 미국 자동차 기업은 좋아할 수 있어.하지만 문제는…다른 나라들이 가만 안 있었단다.“미국이 저러면 우리도 보복할 거야!” 하면서 무역 전쟁 분위기가 생긴 거지.2️⃣ “그 여파가 국채 시장까지 간 거.. 2025. 4. 11.
특별편 : 트럼프 시대 세계경제 3편 –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관세의 본질 “진짜 무서운 건 ‘관세’가 아니에요, 아빠?”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공식 발효된 날.뉴스에선 “다우지수 1,679포인트 폭락”, “블랙 먼데이 재현”이라는 자극적인 말들이 쏟아졌다.민준이는 아빠와 뉴스를 보다 물었다.민준: 아빠, 이번엔 뭔가 느낌이 달라요.그냥 세금 붙였을 뿐인데 왜 이렇게 심각하죠?정말 관세 하나 때문에 세계가 이렇게 흔들릴 수 있나요?“이번엔 ‘정책’이 아니라 ‘불신’이 문제야”아빠는 리모컨을 내려놓고 조용히 말했다.아빠: 이번엔 단순히 관세 때문만은 아니야.시장과 기업, 그리고 각국 정부가 ‘미국의 신뢰’ 자체를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는 거지.무역 질서를 지키던 나라가 갑자기“우리만 손해 봤으니까 이제 다 같이 맞자”라고 하면,그건 신호탄이자 경고음이야.“시장 경제는 ‘기대’로.. 2025. 4. 9.
특별편 : 트럼프 시대 세계경제 2편 – 상호관세 발효와 세계경제 지진 “트럼프가 관세 올린 날, 왜 세계가 흔들렸어요?”아침 뉴스에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왔다.‘상호관세 발효’, ‘세계 증시 폭락’, ‘무역전쟁 격화’라는 단어가 화면을 채웠다.빵을 먹던 민준이는 아빠에게 물었다.민준: 아빠, 미국 대통령이 세금 좀 올린 거 가지고왜 전 세계가 이렇게 난리가 나는 거예요?“오늘이 바로 관세폭탄이 터진 날이야”아빠는 신문을 펼치며 설명을 시작했다.아빠: 민준아, 오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전 세계 수입품에 10% 관세를 붙이고,무역 적자가 많은 나라엔 최대 50%까지 올렸단다.민준: 와… 50%요? 물건이 반값만큼 비싸지는 거잖아요!아빠: 그 말이 맞아.그러면 물건을 수출하던 나라들은팔기가 어려워지고, 기업은 손해를 보기 시작하지.“기업이 손해 보면, 주식도 같이 떨어져.. 2025. 4. 9.